제네시스 최초 전기차 ‘GV60’,

기사 개요
독특한 디자인의 놀랍도록 넓은 실내
뛰어난 주행성능과 뛰어난 연비도 눈길을 끈다.
문제는 가격… 6000만원이면 ‘대체’가 많다.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GV60'

(서울=뉴시스) 제네시스 GV60 (사진=제네시스) 2023.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경무 기자 = (편집자 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을 바쁘게 만들고 경쟁적으로 전기차 모델을 늘리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E-Car는 어때’를 통해 기자가 직접 회사마다 특성이 다른 수많은 전기차를 직접 타보며 ‘차가 낯설다’는 관점에서 장단점을 쉽게 전달한다. 주행성능, 디자인, 넉넉함 등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대해 궁금해하는 부분에 집중하겠다.

2021년 12월 GV60이 데뷔했을 때 제네시스의 첫 순수 전기차에 대한 기대는 남달랐다. GV60는 차량 곳곳에 제네시스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물론,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이 차는 출시 6개월 만에 국내 시장에서 3,000대가 팔리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2023 GV60’ 연식전환 모델을 무려 503만원(후륜 표준형 기준)에 출시했다. 실구매가가 6000만원이 훌쩍 넘는 GV60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까.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GV60'

(서울=뉴시스) 제네시스 GV60 (사진=제네시스) 2023.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테마: ★★★★★ (아래 별 다섯개)

쿠페형 CUV형 GV60을 처음 보면 ‘내가 알던 제네시스 아닌가? 디자인 곳곳에 곡선을 더해 귀여운 느낌을 줍니다. 기존 제네시스 G80이나 GV80이 형성했던 직선적이고 웅장한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르다.

후드와 휀더를 위한 단일 패널로 구성된 ‘클램쉘 후드’가 장착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귀여운 이미지에 깔끔함을 더해줍니다. 2021년 말 출시 당시 “GV60은 제네시스의 감성적 차별화를 보여주는 대표 모델”이라는 뤽 동커볼케 현대차 사장의 말이 다시 살아났다.

안에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이 있다. 준중형 SUV인 이 차는 오버행이 짧아 겉으로 보기에는 커 보이지 않지만 내부는 제법 넉넉하다. 2900mm에 이르는 휠베이스의 길이가 어떻게 내부 구조를 만들어내는지 알 수 있다. 실내 공간이 넓기로 유명한 기아 쏘렌토(2815mm)의 휠베이스보다 85mm 더 길다. 트렁크 용량(보통 432ℓ, 접었을 때 1460ℓ)이 아쉬우지 않다면 4인 가족이 타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경쟁가격: ★★

하지만 GV60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가장 망설이는 부분은 가격이다. 기본형(개별소비세 3.5%, 세제혜택 적용) 가격은 6493만원부터 시작한다.

GV60은 전기차로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은 크게 국가보조금과 지자체보조금으로 나뉜다.

우선 올해 전기차 보조금 국고보조금 기준(기준가 5700만~8500만원 차량은 50% 국고보조금)에 따르면 GV60은 최대 3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자체 보조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GV60 스탠다드 AWD 20인치, 서울스탠다드 93만원)으로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총 보조금 규모는 약 433만원이다. 이를 반영하더라도 실제 소비자가 지불하는 금액은 최소 6000만원 초반대다.

문제는 이 가격대에 국내에 수입차 위주인 옵션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전기차도 SUV도 아니지만 수입차 시장을 이끄는 대표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6000만원대다.

BMW 5시리즈의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면 5천만원 중후반대에서 살 수 있다. 비슷한 가격에 전기차를 사고 싶다면 6000만원대 할인된 BMW ix3를 고려해보자.

제네시스 내에서도 대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GV60의 형인 제네시스 GV80의 시작가는 6430만원이다. 가솔린 GV70은 4904만원부터 시작해 1000만원보다 저렴하다.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GV60'

(서울=뉴시스) 제네시스 GV60 (사진=제네시스) 2023.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행성능 : ★★★★, 종합변속비 : ★★★★★, 승차감 : ★★★

GV60의 주행 성능은 “밟고” 운전하는 느낌이다. 기자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출력 160kW의 엔진을 장착한 퍼포먼스 모델에 탑승했으며, 각각 합산 최대 출력은 320kW, 최대 토크는 605Nm, 하중당 주행 거리는 368km입니다. 붐비는 서울 도심 속, 고속도로 속 어디를 달려도 힘의 부족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전기차를 선택할 때 또 하나의 핵심 요소인 연비도 나쁘지 않다. 제네시스가 공개한 퍼포먼스 모델의 공식 주행비는 21인치 휠 기준 4.1km/h였다. 주행 중 연비는 5km/kWh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가 선보인 아이오닉 6 전비(시속 4.8km·20인치 휠·롱레인지 프레스티지 트림 AWD 조합 기준)보다 한 단계 위인 것이다.

GV60의 성능에서 유일하게 부족한 것은 승차감이다.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가속과 감속이 빠른 전기차의 특성상 주행 중 몸이 앞뒤로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종합평 : “가격 빼고는 사고 싶은 차…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가격”

세련된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디자인. 생각보다 넓은 공간감과 뛰어난 전후방 비율. 시승 후 현대자동차가 GV60에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부여한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택의 핵심은 가격입니다. 중형 제네시스 EV를 6000만원에 사기에는 대안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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